소개

우리부부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완벽한 커플’이었다.
그날, 아내가 사라지기 전까지…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는 완벽한 커플 닉&에이미.
결혼 5주년 기념일 아침, 에이미가 흔적도 없이 실종된다.
유년시절 어린이 동화시리즈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제 여주인공이었던
유명인사 아내가 사라지자, 세상은 그녀의 실종사건으로 떠들썩해진다.

한편 경찰은, 에이미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숨겨뒀던 편지와 함께
곳곳에서 드러나는 단서들로 남편 닉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미디어들이 살인 용의자 닉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갈수록 세상의 관심이 그에게 더욱 집중된다.

과연 닉은 아내를 죽였을까? 진실은 무엇일까?

(출처: 다음 영화)

나를 찾아줘

제목이 ‘나를 찾아줘’라서 내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생각하고 접근했다. 영어 원제는 ‘Gone Girl’. 사라진 그녀 정도? 제목을 이렇게 바꾼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반전 요소를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서 ‘그녀가 사라졌다’라는 부분을 감추고 내 자신을 찾는 부분에 대해서만 알린건 아닐까 싶다.

사실, 반전요소가 아니라고 볼 수도 있는데,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와~ 영화가 벌써 끝나네?‘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는데 영화는 이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미 아내의 죽음과 관련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흥미롭지 못 할 수 있었으나 영화는 이야기를 계속 흥미롭게 이어가고 있었다. 끝났다고 생각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잘 구성했기 때문에 남은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데이빗 핀처 감독의 여타 영화들 처럼 자극적이지 않은(다른 표현으로는 물 흐르듯 쉽게 흘러가는) 이야기도 충분히 흥미롭게 이끈 힘은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결말이 반전이라면 반전 일 수도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기대한 심리를 찝집하게 만들어버렸으니…

  • 추천
    •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
    • 데이빗 핀처 감독의 스토리 텔링 방법을 좋아하는 분
  • 비추천
    • 깔끔한 결말을 원하시는 분 (권선징악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