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우리가 친구였던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냐?

고등학교 동창인 준석(주상욱)과 창식(양동근)은 20년 뒤 우연히 재회한다. 
단 하루도 잊을 수 없었던 친구를 만난 준석, 그리고 과거의 일은 까맣게 잊은 창식. 
준석은 자신의 삶을 망가뜨린 창식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니
참아왔던 분노가 치밀고.. 
20년 전 하지 못한 그날의 악행에 대한 응징을 시작한다. 

우정 대신 증오만이 남은 두 친구의 재회,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넘나드는 쫓고 쫓기는 복수! 
괴물이 되어버린 두 남자에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출처: 다음 영화)

복수?

영화 제목이 응징자 이다. 당연히 복수에 대한 내용을 기대하게 된다. 그리고 제목과 줄거리에서 어느 정도 짐작이 되는 것 처럼 학창시절의 폭력이 현재의 폭력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다만, 그 복수의 방법이 조금 답답하기도 해서 이걸 응징이라고 표현해야할지 애매한 부분이 있긴하다.

분명 복수를 하긴 했지만 찝집한 기분이 남는다고 해야할까? 어쩌면 감독이 주고자 했던 메시지 일지도 모른다. 폭력에 대한 응징을 이렇게 하면 안된다라고 말이다. 하지만, 영화는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 묘사도 등장하고 처절하기까지 한데 꼭 저렇게 스토리를 이어 갔어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등장하는 캐릭터에 집중하다보면 굳이 등장해서 비극속에 같이 휩쓸려야 했을까 싶다.

그래서

  • 추천
    • 양동근의 연기력을 좋아하는 분
    • 복수의 구도를 기대하신 분
  • 비추천
    • 깔끔한 결말을 좋아하는 분
    • 잔인한 장면을 싫어하시는 분
      • 물론, 요즘 영화들의 잔혹한 장면묘사 치고는 무난할 수도 있다.